▶ ■ 화 제 창립 8주년 된 `오렌지 산악회’ 회원들
▶ 토요일 아침 일찍 모여 근교부터 국립공원까지 40~50대 주축 친목 돈독
지난 4일 오렌지카운티 라구나코스트 와일드니스 팍에서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등산을 하면 건강에도 좋지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접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완전히 날릴 수 있어요“한인들 중에는 산에 가고 싶지만 코스를 몰라서 나서기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등산을 좋아하지만 마땅히 같이 갈 ‘친구’가 없어 망설이는 한인들도 꽤 된다. 8년 전에 창립된 산행 모임인 ‘오렌지산악회’(회장 최창훈)는 이같은 한인들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오렌지 산악회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아침 7시에 모여서 샌버나디노 카운티, 샌개브리엘, OC 지역 트레일을 비롯해 하루 동안의 코스에서부터 연휴에는 요세미티, 킹스캐년 국립공원 등을 3박4일 동안 다녀오고 있다. 또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따라서 유명한 등산코스를 찾아다니고 있다. 남가주 일대에는 가보지 않은 산이 없을 정도로 다녔다.
이 산악회에 등록되어 있는 회원들은 현재 40~50대 사이의 30여명으로 회원 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매주 나오는 회원들은 10여명 정도이다. 산을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오르면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참가자 수를 제한하고 있다.
오렌지산악회의 최창훈 회장은 “등산은 장비만 한 번 갖추어 놓으면 계속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도 적게 들고 자연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좋다”며 “등산하는 코스가 매주 새롭게 달라지고 있다”고 말하고 산을 오르면서 상호친목을 도모하고 생활에 활력과 여유로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오렌지산악회는 매주 토요일 오전 7시에 지정된 카풀 장소에 모여서 산행 입구로 출발하며, 평균 6~10마일 거리의 트레일을 걷고 있다. 특별한 일정 이외에는 대부분의 경우 오전에 출발해서 오후에 돌아온다.
한편 ‘오렌지산악회’는 등산에 관심 있는 한인들을 초대해 내달 둘째 주 토요일인 6월8일 마운틴 볼디 근처에 있는 아이스하우스 캐년에서 초보자들을 위한 ‘산행교실’을 실시한다.
이 행사에서는 보다 안전하고 쉽게 산행에 임할 수 있도록 기초 산행지식, 산행예절, 올바른 보행방법, 등산복장 및 장비 사용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 참가를 위해서는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문의 (714)833-0388, orangehiking33@gmail.com, www.orangehiking.org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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