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와 버지니아가 각각 사업하기에 가장 좋은 전국 최고 3개 주 중의 하나에 올랐다.
미국 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2013년 연례 조사 자료에 따르면 메릴랜드는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사업 환경과 쇄신적인 면모를 갖춘 주로 평가됐다. 특히 지난해 31위에서 올해 30계단을 뛰어 오르며 최고 자리에 선정된 점이 주목된다.
메릴랜드가 이처럼 최고 자리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다양한 기술 분야와 쇄신에 초점을 맞춘 발전 기금 조성과 정책 지원의 역할이 컸다.
기술 분야의 신설 기업과 경험 있는 경영인들을 상호 연결시킬 때 발생할 수 있는 이점을 인식해 ‘메릴랜드 경영인 자원 목록(Maryland Entrepreneurs Resource List)을 작성한 전략도 호평을 받았다.
메릴랜드는 이 목록을 이용해 새로운 회사가 세워지면 해당 전문가나 경험 있는 기술 경영인들이 나서 이들 사업체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때까지 자문이나 조언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오고 있다. 아직 체계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설립 초기의 미성숙한 회사들은 이미 그 분야를 거쳐 온 전문인들과 연결돼 도움을 받음으로써 생존 가능성이 더 커졌다.
신규 회사들의 생존은 주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성장을 촉진시키는 촉매제로서의 역할이 크지 않을 수 없다.
또 메릴랜드 대학의 볼티모어 카운티 캠퍼스가 주관하고 주정부 기술 개발협회가 후원하는 사업자 지원 프로그램(Maryland’ ACTiVATE, MA)도 이번 평가에서 메릴랜드가 높은 점수를 받는 데 일조했다. MA 프로그램은 유망한 여성 경영인들과 신제품 창안자들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교육 훈련을 시키고 이들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지원을 하는 등의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버지니아는 이번 상공회의소의 조사 평가에서 지난해 6위에서 3계단이 뛴 3위를 차지했다.
밥 맥도넬 주지사실은 사업체를 열 때 사업자 등록과 사업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 수집 등을 모두 한 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 도입이 이번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자료에 따르면 버지니아는 과학, 기술, 공학, 수학 관련 분야의 일자리 집중과 성장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버지니아는 첨단 사업체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주 중의 하나로 꼽혔다.
한편 사업 환경 우수 주 평가 올해 2위에는 콜로라도가 선정됐으며 유타, 매사추세츠, 텍사스, 워싱턴, 애리조나, 조지아, 플로리다가 차례로 4위부터 10위권에 들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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