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의 실업률이 하강 추세를 보여 오다 올해 초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주목된다.
연방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계절별 요인을 반영한 산정에서 DC는 1월 8.6%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의 8.4%보다 0.2% 포인트가 증가했다.
반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는 이 기간 실업률이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버지니아의 1월 실업률은 5.6%로 지난해 12월과 동일했다. 하지만 1년 전 동기의 6%보다는 0.4% 포인트 낮아졌다.
버지니아의 실업률은 2010년 3월을 기점으로 하강세가 시작됐다. 2009년 12월부터 2010년 3월 사이 실업률이 경기 침체 이래 최악의 수준인 7.4%까지 올라간 때도 있었으나 그 이후부터는 전반적으로 하강세가 계속됐다.
버지니아 당국자들에 의하면 올해 들어 실업률은 변하지 않았지만 일자리 수는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버지니아는 올해 1월까지 지난 6개월 간 절대적인 수치 면에서는 일자리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메릴랜드는 지난 1월 6.7%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과 동일한 수준이다.
한편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실업률은 7.9%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의 7.8%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주 중 과반수가 올해 1월 들어 지난해 12월에 비해 실업률이 증가했다. 이 기간 실업률이 낮아진 주는 단지 8개 주에 불과했다. 17개 주에서는 이 기간 실업률 변동이 없었다.
1월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주는 캘리포니아와 로드아일랜드로 각각 9.8%를 기록했다. 이어 네바다(9.7%), 뉴저지(9.5%), 노스캐롤라이나(9.5%), 미시시피(9.3%), 일리노이(9.0%) 등이 차례로 9%대를 넘어서는 실업률을 나타냈다.
이 기간 실업률이 가장 낮았던 주는 3.3%를 기록한 노스다코타였다. 네브래스카도 3.8%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으며 사우스다코타는 4.4%, 버몬트는 4.7%, 와이오밍은 4.9%로 5%대 이하의 실업률을 보였다.
또 실업률이 5%대에 머문 주 중 버지니아보다 수치가 낮은 곳은 아이오와(5.0%), 오클라호마(5.1%), 하와이(5.2%), 유타(5.4%), 캔자스(5.5%) 등 5개 주로 밝혀졌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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