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대비 렌트비 비싼 주 MD·VA는 6, 10위

워싱턴DC와 메릴랜드, 버지니아가 전국에서 소득대비 렌트가 비싼 주 2, 6,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최근 전국저소득주택연합(National Low Income Housing Coalition)이 워싱턴DC를 포함해 전국 52개주 2베드룸 기준, 평균 렌트 대비 적정 임금을 산출한 결과 워싱턴DC의 최저 임금은 시간당 27.15센트, 메릴랜드는 24달러47센트, 버지니아주는 20달러72센트로 나타났다. 모든 적정 임금은 주거비용이 소득의 30%를 넘지 않도록 책정된 것이다.
워싱턴DC의 2베드룸 아파트의 공정 시장 렌트(Fair market rent)는 1,412달러로 월 4,707달러 또는 연 56,482달러가 필요하다. 풀 타임으로 일하는 한 사람이 주 40시간, 연 52주를 일할 경우 최저 임금은 27달러15센트가 적정하다. 현재 워싱턴DC 최저임금이 8달러25센트인점을 감안하면 일주일에 132시간씩 52주를 일하는 것과 같다.
또 메릴랜드주 2베드룸 아파트 렌트는 1,273달러로 월 4,242달러 혹은 연 5만905달러가 필요하다. 풀 타임으로 일하는 한 사람이 주 40시간, 연 52주를 일할 경우 최저 임금은 24달러47센트가 적정하다. 메릴랜드주 최저임금이 7달러25센트인점을 감안하면 일주일에 135시간씩 52주를 일하는 것과 같다.
버지니아의 2베드룸 아파트의 렌트는 평균 1,078달러로 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월 3,592달러, 연 4만3,108달러를 벌어야 한다. 현 시간당 최저임금 7달러25센트 기준으로 일주일에 114시간, 연 52주를 일해야 한다.
한편 하와이의 적정 최저임금이 32달러14센트로 가장 높았고 캘리포니아(25달러78센트), 커네티컷(23달러22센트) 등이 임금 대비 렌트가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