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시력을 잃게 되는 당뇨병성 망막증을 성체줄기세포로 치료하는 방법이 영국 연구팀에 의해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메디칼 뉴스 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레드스타’(REDDSTAR: Repair of Diabetic Damage by Stromal Cell Administration)라는 명칭이 붙은 이 연구는 영국 퀸스대학 의과대학 시각-혈관과학센터의 주도 아래 아일랜드,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미국, 포르투갈의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앞으로 3년에 걸쳐 진행된다.
이를 위해 유럽연합(EU)은 600만유로를 지원한다.
치료방법은 기증자의 골수로부터 특정 줄기세포를 분리, 이를 시험관에서 증식시킨 다음 환자에 이식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손상된 망막 혈관을 재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당뇨병성 망막증의 치료 또는 예방이 가능하다고 연구진을 지휘하는 퀸스 대학 시각-혈관과학센터실장 앨런 스티트 박사가 밝혔다.
골수에서 채취한 특정 줄기세포는 아일랜드 과학재단 산하 재생의학연구소(Regenerative Medicine Institute)가 공급하게 된다.
당뇨병성 망막증이란 고혈당으로 망막 혈관이 막히거나 누출돼 시력이 손상되는 현상으로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진다. 현재의 치료법은 병변의 진행을 억제하는 몇 가지가 있으나 부작용이 많고 근본적인 치료법이 못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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