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변협, 금요 상담서비스 토요일로 옮겨… 법률학교도 열기로
OC 한인변호사협회 자넷 박 재정담당(왼쪽부터), 린다 권 회장, 김지희 커뮤니티 서비스 담당자 등이 변협의 활동을 소개하고 자리를 함께했다.
“더 많은 한인들을 돕기 위해 무료 상감시간을 바꿨습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변호사협회(회장 린다 권)는 늘어나는 한인법률 상담을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한 역량강화에 힘쓸 것 등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OC 한인변호사협회는 지난해 말부터 매월 첫째 주 금요일 실시해 오던 OC 한인회 무료 법률상담을 보다 효과적이고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토요일로 시간대를 옮겨 실시해 오고 있다. 다양한 법률분야의 전문 변호사들을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도움을 받는 한인들 역시 편한 시간에 상담을 의뢰할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에서다.
OC 한인변호사협회 커뮤니티 서비스 담당자 김지희 변호사는 “보다 편안한 시간에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전문적인 상담을 진행하게 됐다”며 “단순히 상황을 듣고 조언을 해주는 것에서부터 필요에 따라 소송서류 준비를 함께 돕고 있다”고 말했다.
무료 법률상담은 의뢰인이 한인회에 간단한 상담내용을 말하고 예약하게 되면 변호사협회에서 정보를 받아 상담내용에 맞는 전문분야의 변호사를 연결하게 된다. 스몰 클레임일 경우 법원에 소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신청서 작성과 요령 등을 함께 알려주고 보다 심각한 문제일 경우 전문 변호사를 추천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OC 한인회(주소 9888 Garden Grove Blvd. 714-530-4810)에서 진행되는 무료 법률상담은 매월 첫 번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다. 상담내용에 따라 상담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OC 한인변호사협회는 매월 세 번째 목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부에나팍에 있는 코리아 복지센터에서도 무료 법률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복지센터 상담 역시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OC 한인변호사협회 린다 권 회장은 “대부분이 가정법과, 상법, 이민법, 상속법 등에 관해서 문의를 해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법은 소송을 전제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처한 억울한 상황을 호소할 때, 법적인 보호가 필요할 때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변호사협회는 또 일반인들을 상대로 이런 법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커뮤니티 법률학교’를 오는 3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 사회보장 제도와 관련된 법적인 권리와 의무, 사용자와 노무자의 입장에서 노동법을 어떻게 볼지, 정당한 방법의 절세방법 등을 설명하게 된다.
이와 함께 OC 한인변호사협회는 올 한해 내부적인 역량강화를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OC 내에 있는 법대들을 대상으로 형성된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해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 신입 한인변호사들의 필요에 따라 선배 전문 변호사들과 일대일로 연결해 멘토 관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권 회장은 “법조인들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후배 한인 법조인들이 설자리가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선배들이 가지고 있는 인맥을 통해 정부와 기관, 회사, 또는 전문 로펌 등 다양한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모색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 OC 한인변호사협회는 가주 정부와 각 법률기관, 다른 커뮤니티 법조계 단체들과도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인들만의 모임에서 그 역량만큼은 미국 전체 법조계에 미칠 수 있는 단체로 자리매김 해 간다는 목표에서다.
OC 한인변호사협회 문의 ockab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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