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제약연구소의 한인 의료연구진. 왼쪽부터 데이빗 한 박사, 에스더 윤 박사, 김도화 USC 의과대학 임상교수, 지성진 연구소장
캘리포니아 제약연구소는 26년간 치매 치료제 임상실험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연구소.
지성진 소장은 “좋은 치매 치료제가 나와 있지만 환자에 따라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어 치매약은 계속 개발돼야 한다”며 “이전에 나온 1차 치매약들은 증상을 완화시키는 정도였지만 앞으로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막거나 방출시키는 방향으로 2차 치료제가 개발될 예정으로 심지어는 항체를 투여하면 아밀로이드를 더 방출하는 예방 백신까지도 임상실험 중이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제약연구소에서 치매의 2차 치료제에 관해 임상연구 중인 물질은 20가지 이상으로 앞으로 5년 안에는 FDA 승인의 새로운 신약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캘리포니아 제약연구소에서는 뇌척수액(CSF)을 뽑아 아밀로이드 농도를 재고 치매 진단을 하는 진단검사 연구에도 참여 중이다. 치매환자들은 플라크 때문에 건강한 노인보다 뇌척수액의 농도가 낮다는 데에 착안했다.
현재 캘리포니아 제약연구소에서는 치매연구에 참여할 55세 이상 건강한 한인들을 모집하고 있다. 지 소장은 “임상실험하면 안전성에 대해 걱정하는 한인들이 많다. 하지만 이미 임상실험 전 준비과정이 5~8년 정도 소요돼 FDA에서 안전성을 검토하고 나서 실험 허가를 내주게 된다. 또 연구 목적을 위해 FDA에서 승인한 범위에서 임상실험을 하며, 병원에서 의료진과 함께 하기 때문에 임상실험 참여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치매에 대한 첨단 과학적 진단검사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약물에 대한 부가적으로 드는 비용도 없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제약 연구소에서는 치매 외에도 혈압, 당뇨, 파킨슨병에 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문의 (866)364-8989, (818)254-1839 담당자 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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