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안에 숨어 있던 용의자가 경찰의 발포로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2시22분께로 카멜마운틴에 있는 한 샤핑몰 내 극장 ‘시네마 카멜 마운틴 12’에 가정폭력 용의자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현장에 출동, 에스콘디도에 거주하는 톰 빌로드악스(20)를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팔과 가슴에 총상을 입고 팔로마 의료센터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샌디에고 경찰서 허버트 부서장은 “체포된 용의자는 다른 15명의 관람객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있었다”며 “2명의 무장경찰이 그에게 다가가 머리에 손을 올리라고 명령해 이에 순응하는 듯하다 갑자기 손을 무릎으로 내리는 돌발행동을 해 총격을 가했다”며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영화를 보던 관객들은 총소리가 나자마자 긴급히 극장을 빠져나와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