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부터 본격화된 그레이트 팍 개발안에 대해 대대적인 수정작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어바인 시의회는 지난 8일 올해 첫 시의회를 통해 그레이트 팍 개발에 대해 전체적인 감사를 추진하는 한편 그레이트 팍 이사회를 5명으로 축소하고 공원 홍보대행사와의 계약을 파기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시의회는 치열한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새벽 1시30분께까지 진행됐으며 투표를 통해 가결시켰다.
이날 통과된 그레이트 팍 관련 안건들은 ▲최석호 시장이 제안한 그레이트팍 이사회를 현재 9명에서 5명으로 줄이자는 것 ▲제프 랄로웨이 시의원이 제안한 그레이트 팍 홍보와 개발 로비를 대행해 온 대행사들과 계약을 파기하자는 것 ▲크리스티나 셰이 시의원이 제의한 지난 2005년부터 본격화된 공원관련 계약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를 펼치자는 것 등이다.
최석호 시의원은 “선거를 통해 시장으로 당선된 후 그레이트 팍 개발과 관련해 직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그레이트 팍 개발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공세를 시작했다. 최 시장은 “이제 그레이트 팍 개발에 대해 초점을 맞춰야 하고 그동안 쏟아 부은 예산에 비해 어느 정도 진척이 있는지 제대로 된 효과를 얻고 있는 재고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제프 랄로웨이 역시 “그레이트 팍 개발에 대해서 이제 더 이상 논의할 필요가 없다. 이제는 공원을 개발해야 할 때”라며 그동안 공원개발에 대한 비효율적인 상황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로써 9명으로 구성된 그레이트 팍 이사회는 현 5명의 어바인 시의원들로만 구성되게 됐다.
이와 함께 어바인시는 그레이트 팍 홍보대행을 맡아온 포드 앤 몰리치사와 공원개발에 대한 로비를 맡아온 타운센드 퍼블릭 어페얼스사와의 계약을 중단하게 됐으며 외부 감사를 고용해 지난 9년 동안 공원개발과 관련된 모든 계약상황을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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