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연봉 6만6,109달러로 OECD국 최저… 인도·중국 출신보다 낮아
취업이민을 위한 노동허가(labor certificate) 승인과정에서 한인 취업이민 신청자가 받는 평균 임금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밝혀졌다. 또, OECD 국가가 아닌 인도나 중국 출신보다도 훨씬 낮았다.
노동부 외국인 노동국(OFLC)이 최근 발표한 2010~2011회계연도 취업이민 노동승인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노동승인을 받은 한인 3,147명의 평균 연봉은 6만6,109달러로 OECD 국가 33개국 중 31번째에 불과했다.
한인 이민신청자보다 임금 수준이 낮은 국가는 멕시코와 폴란드 2개 국가뿐 이었다.
임금 수준이 가장 낮은 멕시코 이민신청자는 5만4,227달러였고, 폴란드는 5만4,982달러였다. 임금이 가장 높은 국가는 30명이 승인을 받은 오스트리아로 12만426달러였다. 하지만 1,000명 이상이 승인을 받은 6개 국가 가운데 캐나다 출신이 10만4,168달러의 평균 연봉으로 가장 높았다.
비 OECD 국가인 필리핀 출신자는 6만1,048달러였고, 인도 출신은 평균 연봉 9만38달러였으며 중국 출신도 8만4,307달러로 한국 출신과 큰 차이를 보였다.
3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33개국 중에서 한국 출신보다 낮은 연봉을 기록한 곳은 멕시코와 폴란드 뿐이었다. 절반에 가까운 15개국가 출신 이민신청자들이 10만달러가 넘는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자 중에는 인도 출신이 3만1,273명으로 5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평균 임금은 9만38달러였다. 이어 중국이 3,448명으로 5.76%를 차지했고 임금은 8만 4,307달러로 한인보다 높았다.
한인은 3,147명이 승인받아 세 번째로 많아 5.26%를 나타냈다.
한인들의 임금 수준이 낮은 것은 저임금 비숙련직 신청자가 여전히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닭고기 가공업체인 ‘노먼 프라이즈’에서 이민스폰서를 받은 한인이 5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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