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찰이 재미 있는 음주측정 방법을 한국 경찰청 공식 블로그인 폴인러브(polinlove.tistory.com)에 공개됐다. 혈중 알콜이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한 ‘위드마크’ 공식이다.
스웨덴 생리학자 위드마크가 창안한 계산법으로 섭취한 알콜 양을 체중으로 나눈 뒤 남녀 알콜 흡수능력 차이를 반영해 산출한다. 경찰은 음주측정 결과에 불복해 채혈하거나 뺑소니 사고 후 검거됐을 때, 교통사고가 난 후 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운전자의 운전 당시 음주여부 확인이 필요할 때 이 공식을 적용해 운전 당시 혈중 알콜 농도를 역산한다.
이 공식에 따르면 소주 한 병(360mL·알콜 도수 19%)을 마신 체중 70kg(155파운드)의 남성은 평균 4시간6분이 지나야 몸 안의 알콜이 모두 분해된다. 체중 70kg(155파운드) 안팎의 남성이라면 소주 1병을 마시고 최소 4시간이 지난 뒤 운전해야 음주단속에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다. 체중이 60kg(132파운드)인 남성은 4시간47분, 80kg인 남성은 3시간34분이 소요돼 가벼울수록 알콜 분해속도가 더디다.
여성은 보통 같은 체중의 남성에 비해 알콜 분해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60kg(132파운드)인 여성이 소주 1병을 마시면 분해되는 데 6시간이 소요돼 남성보다 1시간 13분 더 걸린다.
혈중 알콜 분해시간은 술 종류에 따라서도 다르다. 체중 70kg 남성이 생맥주(2000cc·4.5%)를 마시면 5시간 22분, 막걸리 1병은 2시간 41분, 양주 4잔은 6시간 28분, 와인 1병은 5시간 50분 걸린다. 한국 경찰 관계자는 “사람마다 알콜 흡수능력이 달라 실제 분해 시간은 개인별로 제각각이어서 위드마크 공식에 나온 수치만을 기준으로 운전 여부를 결정하는 건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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