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공동주최‘사랑의 쌀’나누기
▶ 독거노인 등 3,800명 전달… 막내려
29일 LA 한인회관에서 실시된 사랑의 쌀 3차 배포 행사에서 배무한 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관계자들이 쌀을 나눠주고 있다. <장지훈 기자>
연말 한인사회 내에서 온정과 사랑을 나누는 운동의 대표적 행사로 자리 잡은 ‘사랑의 쌀’ 2012년 나눔 캠페인이 지난 29일 제3차 쌀 배포 행사를 끝으로 사실상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본보와 한인교계 등의 공동 주최로 이날까지 5,500여가정에 사랑의 쌀을 전달하며 나눔과 이웃돕기 정신을 실천해 연말을 훈훈하게 해 온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는 이날 LA 한인회관에서 쌀 300포를 독거노인 가정 등에 나눠준데 이어 드림교회(300포), 남가주사랑의교회(900포), ANC 온누리교회(600포), 주님세운교회(450포), 충현선교교회(600포), 밸리연합감리교회(300포), LA 원불교(300포) 등 남가주 전역에서 총 3,800포의 쌀을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전달했다.
LA 한인회는 특히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천막을 친 가운데 ‘재미탈북자지원회’ ‘은혜사랑교회’ ‘예안선교교회’ 등 종교 및 자선 단체 7곳과 사전에 쌀 배부표를 지급받은 개인 60명에게 총 300포의 쌀을 차례로 전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미 쌀을 배부받은 일부 한인들이 다른 사람의 배부표를 갖고 와 막무가내로 쌀을 줄 것을 요구하거나 쌀을 배부받은 뒤 고가의 승용차를 타고 사라지기도 해 관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배무한 LA 한인회장은 “아침부터 비가 내려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한인회에서 준비한 쌀이 순식간에 동날 정도로 많이 몰렸다”며 “쌀 나누기 행사에 올해 처음 참여했는데 보고 느낀 게 많다. 내년에는 빈손으로 돌아가는 한인들이 없도록 사전에 많은 쌀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주관처인 ‘미주성시화운동본부’(상임본부장 이성우)는 이날까지 약 8만달러 상당의 쌀 9,300여포가 전달돼 목표액의 약 80%를 달성했으며 내년 초까지 총 10만달러가 답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성우 목사는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인사회가 뜨겁게 호응해 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성금 보낼 곳 500 Shatto Pl. #315 LA, CA 90020(Pay to: Holy City_사랑의 쌀), 문의 (213)384-5232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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