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형 공연장·유명 레스토랑 속속 개장
▶ 상주인구 늘며 각광… 주차난 심화 골치
LA 다운타운이 상주인구가 늘고 상권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크게 변모하고 있다. 비행선을 타고 상공에서 바라본 다운타운의 모습. <박상혁 기자>
상주인구 증가와 상권 개발로 인해 LA 다운타운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는 다운타운의 변화 양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27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다운타운은 한때 고층 사무용 빌딩과 함께 저녁이 되면 빈곤으로 들끓는 지역으로 전락했으나 2000년대 들어 컨벤션센터와 스테이플스센터 등의 초대형 공연장들이 잇달아 문을 열면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1999년 LA시가 오래된 건물들의 용도변경을 쉽게 하는 조례를 제정한 것이 맞물려 다운타운은 급속도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운타운에는 ‘랄프’와 같은 마켓들이 수십년 만에 다시 문을 열었고 2006년 이후 각종 콘도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상주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 일급 요리사들로 무장한 식당들이 문을 열면서 ‘에스콰이어’나 ‘GQ’ ‘푸드&와인’ 등의 식당평가 잡지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각종 극장들이 위치하고 있는 브로드웨이 역시 거액을 들여 리모델링과 함께 각종 공연들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2015년에는 1억2,500만달러가 투입된 다운타운 전차가 브로드웨이와 스테이플센터를 오가며 승객들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호텔 객실 부족 현상도 심해져 대한항공은 10억달러를 들여 대규모 호텔 리모델링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다운타운은 내년부터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내년에는 7가와 그랜드 사이에 1,350유닛 규모의 초대형 콘도가 착공에 들어가 2015년께 새로운 입주자를 맞이해 다운타운 상주인구는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운타운이 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차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특히 밸릿파킹 서비스를 개선하고 빌딩 주차장을 야간에 일반에 개장하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개발회사 ‘에이비손 영’사의 데릭 무어 브로커는 “2000년대 들어 LA 다운타운에 극적인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24시간 잠들지 않는 ‘도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다운타운 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차문제 해결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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