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림비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단체들이 이를 성사시키기 위한 공동 서명운동에 나선다.
연방 하원 위안부 결의안 주도 단체였던 가주한미포럼(대표 윤석원)은 미주 3.1여성동지회(회장 박은숙) 등과 함께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위한 5만명 서명운동’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가주한미포럼은 각 지역 주민의회 승인과 시의회 동의를 얻어 위안부 기림비를 공공장소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가주한미포럼은 미주 3.1여성동지회와 파바국제환경재단과 함께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위안부문제의 실상 등에 대한 역사 교육을 실시하며 한인 청소년들과 함께 LA, 글렌데일, 풀러튼, 어바인, 웨스트민스터 지역 공공장소 내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윤석원 대표는 “위안부 역사는 한인과 미국 시민 모두가 기억해야 할 뼈아픈 인권유린의 역사”라며 “위안부 역사를 지역사회와 한인 2세, 3세에게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위안부 기림비를 공공장소에 건립하면 교육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동부지역에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한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는 “법원, 시청, 도서관 등에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지면 공공재산으로 영원히 관리된다”며 “한인사회가 지역 주민의 동의를 얻어 일본의 인권유린 역사를 기억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한미포럼은 LA 한인타운 한복판 다울정 옆 한국식 전통 담에 설치될 위안부 기림 동판이 내년 7월께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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