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점 보건국 점검… 대부분 바퀴벌레 등 해충 적발
더운물 온도 기준 미달과
규정위반 퍼밋 걸린 곳도
올해 하반기 동안 오렌지카운티에서 실시한 위생 점검을 통해 30개의 한인업체들이 임시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OC 보건국이 공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4일부터 12월3일까지 OC에서 식당과 편의점, 푸드코트 등을 포함해 음식을 다루는 업체들 중 175개 업체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이중 30개 업체가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밝혀졌다.
이들 한인업체의 대부분은 바퀴벌레 및 해충이 발견된 곳으로 19개 업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전체 한인업체의 63.3%에 해당됐다.
다음으로 많은 적발건수를 보인 것은 더운 물의 온도가 기준에 맞지 않게 공급된 것으로 7개 업체 23.3%가 여기에 해당됐다. 규정에 맞는 식당 퍼밋을 받지 않아 적발된 음식점도 4개 업체가 있다.
적발된 한인업체들을 지역적으로 보면 가든그로브가 5개 업체(16.7%)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애나하임으로 4개(13.3%), 풀러튼과 웨스트민스터, 샌타애나 등지는 각각 3개(10%) 업체씩 적발됐다. 어바인과 코스타메사, 미션비에호 등지는 각 2개(6.7%) 한인업체들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경험이 있는 한인 운영 식당들을 포함해 가장 많은 식당들이 단속된 지역은 샌타애나시로 31곳이 단속돼 전체 영업정지 처분 대상의 17.7%를 차지했다. 한인타운이 있는 가든그로브는 두 번째로 많은 식당이 단속된 곳으로 25개 업체가 정지처분을 받은 경험이 있어 14.3%를 차지했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애나하임 지역의 음식점 역시 23개 업체가 정지처분을 받아 전체 단속 식당의 13.1%를 나타냈으며 최근 한인 상권이 몰리고 있는 곳인 풀러튼은 12개 업소가 적발돼 6.9%를 보였다. 한인타운과 인근해 있는 웨스트민스터 역시 9개 업체(5.1%)가 영업정치 처분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들이 급속도로 몰리고 있는 어바인과 헌팅턴비치 지역은 각각 6개 업체들이 정지처분을 받아 3.4%를 차지했다.
그 외 뉴포트비치시 4개 업체, 오렌지시 2개 업체, 스탠튼시 2개 업체, 브레아시 2개 업체 등으로 나타났으며 카피스나노 비치, 레익포레스트, 샌클레멘테, 실비치 등 다양한 지역에 정지처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OC 보건국은 ▲청소 스케줄을 철저히 지키고 각 종업원들에게 청소를 분담하는 것이 좋으며 ▲식기 및 식당 조리대는 매 4시간마다 세척하는 것이 좋다. ▲음식 재료와 식기는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신경 써야 하며 ▲음식 재료와 식기는 바닥에서 최소한 6인치 이상 띄어서 보관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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