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연휴에 20대 한인 대학생이 자신의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아버지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는 등 가족들에게 칼을 휘두르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주 빙햄튼 대학 경찰국은 지난 23일 오후 6시18분께 한인 박모(20)씨를 일급 흉기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대학 캠퍼스 인근에서 아버지 박모씨와 심한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흉기를 들고 아버지의 머리와 얼굴을 난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가 다툼을 말리던 어머니와 여동생에게도 흉기를 휘둘렀으며, 이로 인해 박씨의 아버지와 어머니, 여동생이 모두 중상을 입고 인근 UHS 윌슨 메디칼 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씨의 아버지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매우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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