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턴 양로센터, 아담스 센터 찾아 다인종 어울린 `문화잔치’
▶ 방주교회 봉사팀은 노인 위문, 주류사회 곳곳서도 훈훈한 연말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LA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따뜻한 온정을 나누며 사랑 정신을 실천하는 나눔 행사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서 풍성하게 펼쳐졌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한인 단체들은 독거노인과 장애인센터를 찾아 위문공연과 선물을 전달했고 주요 봉사단체는 노숙자 식사 대접과 어린이 선물 나누기에 동참하며 성탄절 맞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웨스턴 양로보건센터 노인과 직원들은 아담스 장애우센터를 찾아 ‘성탄절 축하잔치’를 개최했다. 이들은 다인종 장애인들의 재활훈련과 홀로서기를 격려하며 작은 문화잔치를 열었다. 보건센터 핸드벨 콰이어는 연주와 합창을 선보였고 노인들은 장애인들에게 지난 1년 동안 직접 짠 목도리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했다.
보건센터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많은 분들이 양로보건센터를 찾아와 도움을 줬다”며 “올해는 직접 어려운 이웃을 위문하기로 했다. 소외된 지역, 다른 민족에게 한식을 대접해 기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방주교회 독거노인 봉사팀은 리틀도쿄 갤러리아몰에서 ‘성탄절 독거노인 사랑의 선물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독거노인 봉사팀은 이 지역 노인아파트 거주 주민에게 겨울 온기를 덮어줄 담요를 선물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오픈뱅크와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체들이 담요를 후원했다.
주류사회에서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노숙자와 어려운 이웃들에게 음식과 어린이용 선물 등을 전달하는 행사가 줄을 이었다.
LA 다운타운의 비영리단체 ‘LA 미션’은 이날 오전 다운타운에서 노숙자와 불우이웃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안겨주는 행사를 가졌다.
역시 다운타운의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는 LA 카운티 정부가 주최하는 제53회 연례 할러데이 축제 행사가 열려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다운타운 성당에서는 LA 교구 호세 고메스 추기경의 집전으로 자정 성탄미사가 열려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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