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개혁 추진 속 사상 최대… 전과자 단속 초점 55% 차지
추방 이민자수가 사상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
2012회계연도 기간(2011년 10월1일∼2012년 9월30일) 이민당국이 강제 추방한 이민자는 40만9,849명인 것으로 집계돼 이민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 추방은 포괄이민개혁을 추진해 온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증가세가 계속됐다. 지난 2010회계연도 추방 이민자는 39만2,000명이었고, 2011회계연도에는 39만6,906명이 추방됐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2012회계연도 기간 추방 이민자수가 40만명을 넘어선 것은 범죄전과 이민자 추방에 초점을 맞춰온 이민단속 정책이 성과를 낸 것으로 추방된 이민자의 96%가 ICE의 추방 우선순위에 포함된 이민자들이었다고 21일 밝혔다.
존 모튼 ICE 국장은 “2012회계연도 추방 실적은 ICE가 범죄전과 이민자 단속에 초점을 맞춰온 성과”라며 “공공안전을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범죄전과 이민자 추방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2012회계연도에 추방된 40여만명의 이민자들 중 중범죄자나 반복적인 경범죄자 등 범죄전과 이민자는 22만5,390명으로 전체 추방 이민자의 55%를 차지, 지난 200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추방된 범죄전과 이민자는 지난 2008년 33%였으나 2009년 38%, 2010년 51%, 2011년 54.6% 등 4년 연속 그 비중이 높아졌다.
추방된 범죄전과 이민자는 지난 2005년 8만7,476명을 기록한 이래 7년 연속 증가해 2012년에는 약 250%가 늘어났다.
범죄 전과자에 이어 추방 비중이 높은 이민자는 8만6,405명이 추방돼 21%를 차지한 ‘반복적인 이민법 위반자’였으며, 국경지역에서 추방된 국경 밀입국자가 6만9,957명으로 17%를 차지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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