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심장건강에 해롭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칼럼비아 대학 메디칼 센터 행동의학 교수 도널드 에드먼드슨 박사는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적게 받는 사람에 비해 심장발작 위험이 평균 27%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이는 총 12만명을 대상으로 평균 14년에 걸쳐 진행된 스트레스와 심장건강의 관계에 관한 연구논문 6편을 종합 분석한 결과라고 에드먼드슨 박사는 밝혔다.
심장발작 위험이 27% 높아진다는 것은 하루에 담배를 5개비 더 피우는 것과 맞먹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스트레스와 심장건강의 이와 같은 연관성은 나이가 많은 사람일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성별은 큰 영향이 없었다. 나이 먹은 사람들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인자들이 스트레스와 상호작용을 일으켜 심장발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에드먼드슨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 저널(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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