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을 10년 이상 복용하면 노인성 황반변성 위험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인성 황반변성이란 나이가 들면서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이 손상돼 시야의 중심부를 보는 시력인 중심시를 잃는 질환으로, 완치방법은 없으며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진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 의과대학의 바버러 클라인 박사가 남녀 약 5,000명을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실시한 비버 댐 안질환 연구(Beaver Dam Eye Study)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그러나 아스피린과 황반변성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절대적인 위험은 매우 낮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방할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오래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클라인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UCLA 의과대학 심장전문의 그레그 포나로 박사는 저단위 아스피린의 장기복용으로 얻을 수 있는 1차 또는 2차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를 생각하면 아스피린 복용이 실보다 득이 크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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