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숙자·배 고픈 사람 증가 예산부족 돕기 쉽지 않아”
올해 미국 전역에서 집 없고 배고픈 사람이 늘었지만 정부의 예산 부족으로 이들을 돕기가 쉽지 않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시장협의회는 최근 미 전역에서 25개 도시를 선정해 조사한 결과 21곳에서 긴급 식량보조 요청이 늘었으며 3곳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 도시 대부분에서 식량보조 요청이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는 또한 조사대상 도시 가운데 절반 이상은 노숙인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면적과 경제 수준이 다양한 도시를 골라 시행했다. 조사대상에는 보스턴, 시카고, 클리블랜드, 달라스, 로스앤젤레스 등이 포함됐다.
긴급 식량보조를 요청한 사람 가운데 51%는 가족단위며 37%는 실업자였다. 식량보조 요청자 6명 가운데 1명은 노년층이며 8.5%는 노숙자였다. 미 도시 빈곤층의 의식주 문제는 내년에 더 심각해질 예정이다.
조사대상 도시 가운데 4분의 3은 내년에 식량보조 요청이 늘 것이라 예상했고 식량 요청이 줄어들 것이라 대답한 도시는 한 곳도 없었다.
조사대상 도시의 60%는 노숙을 하는 가족이 증가할 것으로 응답했다. 상황이 이렇지만 예산문제로 1인당 지원 식량을 줄이거나 무료 급식소의 한 끼 음식량을 줄인 곳이 전체 대상 도시에 95%에 달으며, 절반 이상의 도시는 이들에게 제공할 쉼터가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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