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지역의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인맥’이라고 볼 수 있는 한인 인사는 우선 박 당선자 미주지역 후원모임인 ‘새근성 미주연합’의 권석대 총회장을 비롯해 강정완 조직위원장, 서명룡 사무총장 등을 비롯해 임원진들을 꼽을 수 있다.
OC를 포함해 8개 지부를 두고 있는 ‘새근성’ 모임은 그동안 한국 선거법에 묶여서 박 당선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었지만 남가주 한인들의 투표 참여를 홍보하는 운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권석대 회장은 “새근성 미주연합은 앞으로 미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일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과 관련 있는 미주모임인 ‘새누리 위원회’의 OC 위원장인 안영대(전 평통회장)씨도 빼놓을 수 없다. 구 한나라당 시절부터 여당과 ‘인연’을 맺어온 안 위원장은 “보수 이기 때문에 새누리 위원회에서 활동을 해왔다”며 “이번에 박근혜 후보의 당선은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 좋은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OC 한인축제재단의 김복원 회장도 박근혜 ‘인맥’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김 회장은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지난해 한인축제에 그랜드 마셜로 참가한 인연으로 새누리당 ‘실세’들과 친분을 쌓아왔다. 지난 5월에는 한인축제 홍보 차 한국을 방문해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를 만나기도 했다.
김복원 회장은 “그동안 새누리당이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를 많이 도와주었고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앞으로도 한인축제와 새누리당은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 대구가 고향인 한인타운의 한 여성 인사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친척과 친분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여성은 “박근혜 당선자에게 조금이라도 누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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