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명의 남성 수감자가 탈옥한 연방 교도 소 전경.
시카고 도심의 연방 교도소에서 두 명의 남성 수감자가 탈옥, 인근 지역에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18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방 교정국 산하의 ‘메트로폴리탄 교정센터’ 15층에서 은행털이범 케니스 콘리(38)와 조셉 뱅크스(37)가 감시망을 뚫고 탈주했다.
교도관이 콘리와 뱅크스를 마지막 확인한 것은 오전 5시였으며 이들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오전 8시 45분 무렵이었다.
경찰은 콘리와 뱅크스가 감방 안의 침대 시트와 담요, 수건 등을 연결해 묶어 15층 창문 밖으로 늘어뜨린 뒤 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각각 다른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으며 임시로 둘이 한방을 쓰면서 정식 교도소 배치를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콘리는 지난 10월 시카고 인근 홈우드의 한 은행에 침입, 4,000달러를 훔친 혐의로 구속·수감돼 내년 1월 10일 재판을 앞두고 있다. 뱅크스는 지난 주 은행 강도죄와 관련한 4개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고 내년 3월 26일 형량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었다.
경찰은 시카고에서 남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교외도시 틴리파크에서 이들을 봤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특수경찰부대(SWAT)와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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