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사의 변상기(앞줄 오른쪽 두 번째) 사장과 직원들이 연말 송년모임을 가진 후 자리를 함께했다.
미국, 한국, 멕시코 등 3개국에 흩어져 있는 한 한인기업의 직원들이 연말을 맞이해 세리토스에 함께 모여서 상호 소통과 대화교육 모임을 겸한 송년회를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나이키’(Nike), ‘칼하트’(Carhatt) 등 미국 유명회사에 납품하고 있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의류 생산업체인 ‘국동’(대표 변상기)사. 이 회사 3개국 30여명의 간부급 직원들은 지난 3~4일 2일에 걸쳐서 아테시아에 있는 미주지사(지사장 김영주) 사무실과 쉐라튼 호텔(세리토스)에서 ‘특별한 송년모임’을 가졌다.
이같은 송년모임을 마련하기는 이 기업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서로를 알고 이해하고 효율적인 업무수행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주로 가졌다.
또 멀리 떨어져 전화 또는 이메일로 업무를 주고받는 직원들이 올바르게 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도 ABC 대화교육원의 고명희 원장을 초청해 특별 강좌 열었다.
이 모임에 참석키 위해 한국에서 온 변상기 사장은 “멀리 떨어져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함께 모여서 대화를 나눈 실용적인 모임이었고 상당히 유익하고 보람 있었다”며 “앞으로 1년에 한 번씩은 꼭 이와 같은 대화의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주지사에서 생산 기획팀에 근무하는 이경진 차장은 “타국에서 근무하는 공장 직원들과 그동안 서로 따뜻하게 인사를 나눈 적이 없었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니까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효과가 금방 나타나 신기하고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모임에 대화 강의를 한 고명희 원장은 “규모가 크진 않았으나 실무급 직원들이 모여 간절한 마음으로 배우고 연습했다”며 “이 모임을 통해서 한국에서 파견 나와 스트레스 쌓이는 사업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직원 사이의 작은 불화라도 해소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동사는 지난 1967년 창립된 한국의 기업으로 멕시코, 인도네시아에 의류생산 공장을 두고 미국, 유럽 등 유명 의류회사로부터 주문을 OEM(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수출업체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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