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빙스톤 CDC·소망 소사이어티 각각 연말 `감사 파티’열어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 두 번째 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는 종강식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을 시상으로 위로했다. 종강식을 갖고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는 한인 단체들이 연말을 맞아 한 해 동안 수고한 단체 내 자원봉사자들에게 각종 봉사상을 수여하는 등 감사잔치를 마련했다.
저소득층에게 무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빙스톤 CDC는 지난 15일 리빙스톤 진료소에서 모임을 갖고 지난 1년 동안 수고한 자원봉사들을 위로하는 성탄절 파티를 개최했다.
40여명의 학생 자원봉사자들과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6명의 자원봉사자 학생들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의료 관계자들과 지역 자원봉사자들 등 20여명의 관계자들에게 25달러씩의 선물카드를 전달해 뜻을 더 했다.
리빙스톤 CDC의 박경일 회장은 “올해는 남가주 한인 단체로는 처음으로 가주 주정부로부터 무료 진료소 라이선스를 받아 더욱 뜻 깊은 해가 됐다”며 “내년에는 저소득층 사람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정신건강 치료를 위해 미술치료와 음악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빙스톤은 내년 전문 간호 서비스와 무료 건강지도 서비스 운영을 위해 추가 인원을 고용할 예정이며 장애우들을 위한 물리치료 시설과 심전도기, 근육신경 검사기 등을 추가로 구입해 설치할 계획이다. 리빙스톤은 현재 무료 진료를 돕는 의사들이 환자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보다 나은 의료 서비스를 위해 더 많은 의사들과 치과의사들이 도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눔을 통해 바람직한 죽음을 준비하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소망 소사이어티(이사장 유분자)는 17일 세리토스 도서관에서 지난 한 해 가장 많은 봉사시간을 기록한 5명의 봉사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소망 소사이어티는 이날 자체 봉사상을 700시간 이상을 봉사한 주혜미 교수(레드랜드 대학), 690시간을 봉사한 현월서, 제니퍼 백, 강친효씨와 680시간을 봉사한 정영태씨에게 수여했다.
유분자 이사장은 “많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지만 이것을 함께 할 수 있는 봉사자들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나눔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 봉사자들은 소망 소사이어티가 지난해 개최한 소망정기 세미나와 찾아가는 세미나, 3회의 소망 나눔가게, 사별가족을 위한 모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재능 봉사 등을 실천해 왔다.
소망 소사이어티 조재현 사무국장은 “일년 프로그램에 정기적으로 오는 봉사자들은 10여명 내외며 일회적으로 오가는 봉사자들은 20여명 된다”며 “오실 때마다 시간을 계산해서 봉사시간이 제대로 계산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한인축제재단은 최근 지난 OC 한인축제를 위해 활동한 에드워드 손 이사와 심원규 이사, 조봉남 이사 등에게 오바마 대통령 봉사상을 전달하기도 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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