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지역이 전반적으로 경제 개발 붐을 이루고 있다는 전문가의 논평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이글뱅크(EagleBank)의 로날드 폴 회장이 워싱턴 포스트에 낸 기고문에 따르면 북버지니아 지역은 현재 곳곳에서 신축 주택과 비즈니스 활동이 붐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폴 회장의 지적은 워싱턴 DC의 도심은 경제가 이미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으로 인식돼 오고 있으나 주변 지역에서도 이 같은 기운을 느낄 수 있다는 주장으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
DC의 경우 다운타운을 비롯해, 연방 의사당 주변, 웨스트 엔드, 듀퐁 서클, 컬럼비아 하이츠 지역 등지에서 건축 공사와 사업체 개업을 알리는 광고가 많이 목격돼 오고 있다.
폴 회장은 알렉산드리아에서 레스턴에 이르는 버지니아 지역에서도 이 같은 경제 활성화 분위기가 강화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볼스턴, 코트하우스, 클라렌던과 같은 지역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젊은 층과 신혼 부부들이 많이 몰려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전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일들이다.
이들 젊은층 인구 증가가 바로 경제 활성화의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젊은층 유입이 소매상가 개업 증가로 이어져 총체적인 경제 규모가 커지고 있다.
델 레이에서 클라렌던에 이르는 지역의 경우 틴 컵(Tin Cup), 스윗 그린(Sweet Green), 서카(Circa) 등 젊은층에 인기있는 유명 음식점만 해도 다양하다.
덜레스 국제 공항 인근의 애쉬번 등 DC에서 멀리 떨어진 서쪽 외곽 지역에도 신규 주택 건축과 소매상 개업이 크게 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붐을 이루는 상가 중 특히 어린이와 첨단 기술에 익숙한 청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오락이나 최신 운동 시설이 문을 열어 관심이 높다.
레스턴에서는 최근 유치원에서 8학년까지 입학시키는 사립학교 ‘에드린 학교’가 건립돼 젊은 부부들의 교육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북버지아 지역 곳곳에서의 이 같은 경제 회복 상황은 하루 이틀에 그치는 것이 아닌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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