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넛가게·음식점 등
불법 판매 2배나 증가
캘리포니아주에서 한인을 포함한 청소년 흡연율이 상승하고 청소년들을 상대로 한 불법 담배판매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DPH)의 론 채프먼 박사 연구팀이 13일 공개한 ‘흡연과 담배판매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청소년 흡연율은 36.8%로, 지난 2008년의 34.4%에 비해 높아졌다.
채프먼 박사에 따르면 조사에 포함된 청소년은 13~14세 때 담배를 접한 후 합법
흡연 나이인 18세 이전까지 담배를 피는 미성년 연령층을 말하는 것으로, 청소년 흡연율 증가와 함께 미성년자들을 상대로 한 불법판매 역시 지난 2011년 5.6%에서 올해 8.7로 증가했다.
이와 같은 불법판매 증가는 전문 담배판매 업소가 아닌, 도넛 가게, 음식점 등지의 불법 담배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불법 업소들 중 이들 업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인구의 흡연율은 타인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남성의 경우, 기준으로 설정된 백인(14.3%)보다 낮은 13.1%의 흡연율을 보였다. 그러나 흑인(18.9%), 히스패닉(15.5%)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높은 흡연율을 보였다.
아시안 여성의 경우에는 단 4.5%의 흡연율을 보여 기준으로 설정된 백인 여성(11.2%)에 비해 약 3분에 1에 그쳤다.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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