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한인 사업체 등록 분석… 318개 중 91개 몰려 전체의 28%
가든그로브가 수년째 한인들이 비즈니스 상호등록을 가장 많이 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전경.
작년에 비해 13% 증가
애나하임과 어바인 각각
41개 업체 등록 뒤이어
업종은 식당이 10% 최다
가든그로브가 지난 1년 동안 오렌지카운티 내 한인업소 비즈니스 상호등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본보 OC 지국을 통해 지난 2012년 1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의 사업체 등록을 한 한인업소를 분석한 결과 OC 내 한인 사업체 318개 중 91개 업체가 가든그로브에 집중돼 있어 전체 비즈니스 상호등록의 28.6%를 차지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상호등록 건수의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79개 업체에 비해 12개 업체가 늘어나 13.1%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외 도시별로 분석해 보면 애나하임과 어바인 지역이 각각 41개 업체가 상호등록을 해 두 번째 많은 한인업체가 상호등록을 한 지역으로 꼽혔다. 애나하임의 경우 지난해 31개 업체에서 3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어바인의 경우 지난해 44개 업체에서 3개가 줄어들어 6.8% 감소율을 보였다.
이 기간 가장 많은 한인업체가 늘어난 곳은 샌타애나 지역으로 27개 한인업체가 상호등록을 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10개 업체에 비해 3배 가까운 증가 추세를 보였다. 최근 들어 한인상권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북부 오렌지카운티 지역은 풀러튼 지역이 28개 업체가 새로 상호등록을 해 지난해 24개에 비해 4개가 늘어나 16.7%의 증가를 보였으며 부에나팍 지역은 18개 업체가 등록해 지난해 24개에서 오히려 6개가 줄어들어 25% 감소를 나타냈다.
그밖의 지역으로 헌팅턴비치가 14개 업체가 등록해 지난해 10개에 비해 40% 증가추세를 보였으며 오렌지시는 지난해 10개 업체에 비해 12개로 늘어났다. 사이프레스 8개 업체, 라하브라 6개, 웨스트민스터 5개, 터스틴·브레아 각각 4개 업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타메사, 파운틴밸리, 라팔마, 로스알라미토스, 레익 포레스트, 요바린다, 스탠튼, 코로나델마, 미션비에호 등지는 3개 이하 한인업체들이 상호등록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OC 전체 한인업체 등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OC 지역 한인 등록업체 수 422개에 비하면 24.6% 감소한 것이어서 계속된 경기침체의 영향이 OC의 한인 사업체에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같은 기간 한인 상호등록 업체들을 업종별로 보면 식당이 32개로 전체 318개 등록업체의 10.1%를 차지해 아직도 한인들의 상당수가 요식업 사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이 많이 운영했던 리커스토어는 15개 업체가 상호등록을 해 전체 4.7%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의류관련, 건강식품관련, 교육관련, 자동차 정비 및 판매 관련, 페인팅, 미용, 치과 및 의료, 한의원, 세탁소 등이 한인들이 꾸준히 찾고 있는 비즈니스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호황을 누렸던 부동산과 금융관련 업종은 6개가 등록한 것에 그쳤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