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창 박사와 부인 그레이스 김씨가 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인 2세들과 미국인들에게 한국 전쟁과 역사, 문화와 정신을 알리기 위해서 한국어판을 보강해 영어로 책을 펴냈습니다”
실버타운인 실비치 레저월드에 거주하는 김익창(82·정신과 의사) 박사가 지난 2010년 펴낸 자서전 ‘사선을 넘어서’ 한국어판을 보강해 최근 영문판 ‘Beyond the Battle Line: The Korean War and My Life’를 출판했다.
김익창 박사는 “한국어판보다 더 자세하게 내용을 보충해서 이번에 영문판으로 발간했다”며 “지금 80~90세에 달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한국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고 미국 교수들도 이 책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김 박사는 “치매와는 달리 파킨슨병은 브레인이 그대로 있기 때문에 영어로 책을 쓸 수 있었지만 타이핑이 느려져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 서적은 아마존 닷컴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 박사는 이 자서전을 통해서 일제시대, 8.15광복, 한국전쟁, 해방과 한국 분단을 겪으면서 열정적인 삶을 살아온 그의 인생을 담고 있다.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태어난 김 박사는 서울대 의대를 다니던 중에 한국전쟁을 맞아 통역관을 역임하면서 홍남철수를 현지에서 겪었으며, 전후에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애리조나 대학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박사는 또 재미 한인 정신과의사협회를 창설하여 초대회장을 역임했으며, UC 데이비스 의과대학에서 임상정신과 교수로 근무했다. 그레이스 김씨 (562)431-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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