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실시되는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에 한인후보 2명을 포함해 6명의 후보가 2개 의석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지난 7일 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후보들은 제임스 강(ABC 교육구 교육위원)씨, 마기영(세리토스 안전위원회 위원)씨, 캐롤 첸 현역 의원, 조지 레이, 프랭크 아우렐리오 요코하마, 제럴드 발렌시아 등이다.
제임스 강, 마기영 후보는 그동안 단일화를 논의해 왔지만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강 후보는 “대행사를 선정해 임시투표로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상황을 확인한다면 충분히 단일화할 수 있다. 하지만 순번식 출마나 몇몇 단체장들이 모여 일방적인 사퇴요구에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제임스 강 후보는 또 “2개 의석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것이라 2명의 후보에게 기표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한인 유권자들이 한인 후보 모두를 뽑는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는 지난 교육위원 선거 때 도움을 받은 지인들을 중심으로 캠페인 팀을 구성할 계획이며 우편물과 가가호호 방문을 위해 인쇄물을 제작해 1월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마기영 후보는 “강 후보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줬다. 마지막 만남에서 강 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사퇴에 대해)논의하겠다고 했다. 본인이 끝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기영 후보 측은 세리토스 인근 한인 단체장들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지지도를 감안해 제임스 강 후보의 사퇴를 권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 후보 측은 단일화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선 투표용지에 이름이 빠져야 한다며 7일까지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한편 제임스 강 후보는 오는 9일 오전 2시부터 5시까지 강 후보의 자택(18806 Jeffrey Ave. Cerritos, 문의(562)884-8900)에서 출정식을 가질 계획이다. 마기영 후보는 지난달 25일 출정식을 가진 바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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