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만장일치로… 어바인 이어 OC 두번째 한인 시장 경사
신임 시장으로 선출된 라팔마 스티브 황보 시장(앞에서 두 번째 줄 오른쪽에서 3번째)과 피터 김 시의원(4번째)이 축하차 참석한 한인 지도자들과 지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임기 1년 시정 이끌어
“한인 정기모임 만들겠다”
피터 김 시의원 선서식
오렌지카운티에서 최석호 어바인 시장 당선자에 이어서 두 번째 한인 시장이 탄생됐다.
라팔마 시의회는 지난 4일 저녁 본 회의에서 신임 시장으로 스티브 황보 부시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지난 11월6일 선거를 통해 당선된 피터 김 시의원에 대한 선서식을 가졌다.
이날 시의회에서 새 시의원으로 합류한 피터 김 의원이 스티브 황보 부시장을 시장 후보로 추천했으며, 5명의 시의원들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스티브 황보 시장은 1년 동안 라팔마시를 이끌게 됐다. 부시장은 재선에 성공한 스티브 세나한 시의원이 선출됐다.
스티브 황보 시장은 “나를 믿고 시장으로 선출해 준 시의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라팔마시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보 시장은 “BP ARCO 정유사의 이전에 따라 시예산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200만달러가 줄어들게 된다”며 “예산축소에 따라 시 살림을 전체적으로 조정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스티브 황보 시장은 내년 1월 정기 시의회와는 별도로 시의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는 등 시 예산을 보완하는 방책을 만들어갈 계획이며 5명의 시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재정적인 난국을 극복해 갈 계획이다.
스티브 황보 시장은 “아직까지 라팔마시에 정기적인 한인들의 모임이 없었다”며 “임기 내 정기적인 한인모임을 만들어 시정을 이해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의원들에 대한 선서는 지난달 선출된 신임 제럴드 고드하트와 피터 김 시의원, 재선에 성공해 부시장으로 선임된 스티브 세나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피터 김 시의원은 라우리 멀레이 행정서비스 매니저가 이끈 2명의 다른 시의원들과 달리 미셸 박 가주조세형평국 부위원장이 선서를 이끌었다.
피터 김 시의원은 “시를 위해 정파를 뛰어넘어 소신껏 일을 할 계획”이라며 “내게 투표해 준 많은 지지자들에게 감사하고 이 자리에 함께한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피터 김 시의원은 “현재 글로벌 컨퍼메이션 소사이어티(GCS) 멤버로 일을 하고 있는 만큼 시 직원들을 한국으로 보내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현재 하남시와의 자매결연 정신을 이어가 한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피터 김 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로 끝난 OC 선거국의 집계결과 2,959표를 얻어 20.3%의 지지를 받아 1위로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제럴드 고드하트는 2,500표를 얻어 17.2%의 지지를 이끌어냈으며 스티브 세나한은 2,181표 15%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이날 시의회 미팅에는 스티브 황보 시장과 피터 김 시의원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60여명의 한인들을 비롯해 1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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