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1,875건 작년 비해 8%나… 절도 가장 많아
부에나팍 경찰국 소속 경관들이 지역을 돌며 순찰하고 있다. (사진 부에나팍 경찰국 제공)
비치-멜번 인근 지역선
대부분 한인 관련 추정
샤핑시즌 주의 필요
한인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는 부에나팍 지역에서 올해 범죄가 지난해에 비해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유형별로는 절도가 올해 가장 많이 일어났고 작년에 비해서 발생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에나팍 경찰국(국장 코리 시아네스)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 1~10월 범죄발생 수는 1,8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1,736건에 비해 8% 증가했다. 이 중 절도가 1,14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지난해 1,004건에 비해 14% 늘어났다.
또 주거침입 강도는 이 기간에 281건이 발생해 지난해 253건보다 11% 증가했다. 반면 가중 폭행 사건과 노상강도, 살인 등 폭력범죄 건수는 176건이 발생, 지난해 207건 보다 18% 감소했다.
부에나팍 경찰후원회의 조종권 회장은 “지역적으로 비치와 멜번 인근의 지역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대부분은 한인과 관련돼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며 “지역적으로 청소년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연말연시 한인 업주들과 이용객들이 주의가 필요한 곳”이라고 말했다.
또 부에나팍 경찰국이 최근 발표한 10월 한 달 동안의 범죄 유형별로 사례를 분석한 결과 폭력 21건, 재산관련 137건을 포함해 158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절도관련 사건이 96건으로 전체 범죄의 60.8%를 차지했다.
10월 사이 두 번째 많이 발생한 범죄는 주거침입 강도사건으로 21건(13.3%)이었으며 차량절도가 20건(12.7%)으로 뒤를 이었다. 중범죄로 포함되는 가중폭행이 15건(9.5%)을 차지했으며 노상강도가 6건(3.8%)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9월 범죄현황을 보면 전체 224건의 범죄가 발생했으며 절도관련 사건이 127건으로 60.5%를 차지했다. 다음이 주거침입 강도로 44건 21%를 나타냈으며 차량절도가 11.9%인 것으로 분석됐다. 가중폭행건이 8건(3.8%), 노상강도가 4건(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에나팍 경찰국은 지난달 말 가주교통안전국으로부터 교통안전교육과 안전 프로그램 실시를 위한 기금으로 8만달러 예산을 지원받았다고 발표했다. 경찰국은 이 예산을 경찰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역 교통안전 프로그램과 교통사고 예방교육, 교통질 향상을 위한 기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부에나팍 경찰국 코리 시아네스 국장은 “경찰국은 지역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교통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예산은 음주운전 단속과 마약에 취해서 운전하는 사람들을 단속하고 예방교육 프로그램에 사용되며 모터사이클과 자동차 운전안전, 안전벨트와 어린이 안전시트 착용 교육, 과속과 신호위반 예방교육 등의 각종 프로그램과 교육 기금으로 사용되게 된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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