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웹사이트에 리스팅
무료 불구 단 6곳 불과
한인상의측 “적극 권유”

본격적인 연말 샤핑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업소들이 미 주류사회 타민족 고객들에게 무료 온라인 리스팅을 통해서 디스카운트 쿠폰을 홍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등록된 한인업소들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든그로브시에서 상가 활성화를 위해서 마련한 ‘바이 인 가든그로브’(Buy in Garden Grove) 디스카운트 프로그램은 시의 웹사이트(www.ci.garden-grove.ca.us.)에 업소들의 특별 디스카운트와 인센티브 내용들을 수록하는 것으로 등록된 전체 업소 100개가량 중에서 한인업소는 ‘아큐펑처 오브 아메리카’ ‘휴멕스 메디칼 그룹’‘런던 보험’‘박승철 헤어 스튜디오’ ‘폴 주 CPA’ ‘유나이티드 덴탈그룹’ 등 6개에 불과하다. 이들 한인업소들은 타민족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다양한 종류의 디스카운트 쿠폰을 웹사이트에 올려놓고 있다.

OC 한인상공회의소의 김진정 회장은 “한인타운에 있는 업소들을 미 주류사회에 무료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으로 한인업소들의 참여가 아쉽다”며 “내년에는 이 홍보 프로그램에 많은 한인들이 등록할 수 있도록 상공회의소 차원에서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한인업소 홍보뿐만 아니라 한인 샤핑객들은 디스카운트 쿠폰을 통해서 물품 구입이나 서비스 받을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웹사이트에 올려 있는 업소들은 자동차 수리 업소에서부터 자동차 딜러, 유명 식당, 5스타 호텔 등 다양하다.

이 중에서는 시에서 운영하는 가든그로브 커뮤니티 미팅센터 임대 때 10% 디스카운트 쿠폰, 가든그로브 현대와 기아 서비스 및 부품 10% 디스카운트 쿠폰, 하이야트 리전시 호텔 GG시 주민에게 15% 할인쿠폰, 홈 스윗 홈을 통해서 주택 구입 때 무료 에스크로 쿠폰, 토고스 샌드위치 패밀리 사이즈 샌드위치 14달러99센트, 스페셜 콤보 5달러 쿠폰 등을 비롯해 여러 종류의 쿠폰들이 있다.

샤핑객들은 가든그로브시 웹사이트에 있는 쿠폰을 프린트해서 해당 업소에 가져가면 된다. 매트 퍼탈 시 매니저는 “올 연말은 우리의 로컬 비즈니스 커뮤니티를 도와야 할 중요한 시간이다”며 “매일 로컬 업소를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매트 퍼탈 시 매니저에 따르면 업소들의 세일즈 택스는 커뮤니티에서 필요한 공공 안전, 도로, 공원과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를 유치하는데 중요한 수입이다.

그는 또 다른 시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것은 그만큼 로컬 펀딩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든그로브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바이 인 가든그로브’ 디스카운트 프로그램 등록을 원하는 업주들은 반드시 가든그로브시 비즈니스 면허를 소지해야 하고 고객들에게 디스카운트나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등록서류는 시 웹사이트(www.ci.garden-grove.ca.us.)를 통하면 된다.

문의 (714)741-5280.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