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고교생 `아이노스 앙상블’오는 8일 기금마련 무대 올라
이번 주말 과테말라 빈곤층을 돕기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는 ‘아이노스 앙상블’ 단원들.
악기 연주자 19명 모여
학용품 등 마련‘선행’
“과테말라에 있는 빈곤가정을 돕기 위해 콘서트를 통해 작은 정성 모아요”
음악을 좋아하는 한인 고등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는 ‘아이노스 앙상블’(회장 스티브 박)은 오는 8일(토) 오후 5시 어바인 한믿음교회(18182 Culver Dr. Irvine)에서 연말을 맞이해 과테말라에 있는 빈곤가정과 아동들을 돕기 위한 연주회를 갖는다.
이 앙상블은 바이얼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플롯, 피아노 등의 악기 연주자 19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번 공연을 통해서 클래식, 영화 음악, 성가곡, 크리스마스 캐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랫동안 음악공부를 해와 수준급의 공연을 펼치는 이 앙상블은 활발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과테말라 어린이 3명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지난여름에는 과테말라를 직접 방문해 빈곤층을 위해 9개의 아궁이를 만들어주는 일과 그동안 모은 수익금으로 100명의 아동에게 학용품을 나누어주기도 했다.
이 앙상블의 스티브 박 회장(우드브리지 고교 11학년)은 “처음엔 음악을 좋아하는 몇 명이 모여서 시작했는데 열심히 하다 보니 회원들이 늘어났다”며 “우리가 가진 재능으로 여러 가지로 봉사도 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고 멤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어바인에 있는 커뮤니티 센터, 교회, 학교 등에서 연습하고 있는 이들은 양로병원을 비롯해 아름다운 음악이 필요한 곳을 찾아다니면서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학생들은 연주회 성격과 장소에 따라서 클래식 음악에서부터 영화, 교회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뮤직들을 선사하고 있다.
‘아이노스 앙상블’은 가입하기를 원하는 한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시로 오디션을 보고 있다. 이들의 활동은 OC 레지스터지에도 소개되기도 했다.
(949)422-5226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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