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화제 기업인 `플레임 브로일러’사 이영렬 사장
플레임 브로일러 창업주 이영렬 사장이 코스타메사 본사에 있는 식당 메뉴판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95년 풀러튼서 시작
현재 119개 식당 거느린
소수계 50대 프랜차이즈
‘한국식 덮밥’으로 미국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플레임 브로일러’(Flame Broiler)사의 이영렬 사장.
지난 1995년 풀러튼에서 1,200스퀘어피트 정도의 조그마한 식당에서 시작한 이 사장은 현재 미 전국에 119개의 프랜차이즈를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일본음식을 기초로 하고 있는 한 프랜차이즈 식당과 필리핀계 사장이 운영하는 한 햄버거 집에 착안해 만든 이 식당이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오렌지카운티 코스타메사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2010~2012년 3년 연속 USA투데이지가 뽑은 마이너리티를 위한 50대 프랜차이즈로 등재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신개념의 패스트푸드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NBA LA 클리퍼스 농구경기 중간에 이 기업 광고가 나가는 등 미 주류 미디어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최근 OC 한인변호사협회로부터 ‘성공한 한인 기업인상’을 수상한 이 사장은 지난 2009년에는 LA 상공회의소의 ‘블루오션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10년 OC 비즈니스 저널로 부터 ‘2010 최고 식당’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사장은 “고객들의 건강을 내 몸과 같이 생각하며 먹을거리를 만들자는 마음이 통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고객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나 고민한 것이 손님들의 발길을 끊기지 않게 한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처음에는 단순히 가족의 생계를 위해 식당을 열고 일을 시작했고 몸에 안 좋은 튀김음식과 기름이 많은 음식은 만들지 않겠다는 생각을 지키면서 사업을 했다”며 “지점은 단골 고객들이 먼저 지점을 내자고 요청해 와서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에 따르면 샌디에고 지역으로 이사 간 단골고객이 체인점 오픈을 요청해 지난 2000년 프랜차이즈로 사업체 등록을 하고 2001년 라호야에 2호점을 열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어바인 한 곳과 코스타메사, 파운틴밸리 등 본사에서 직영하는 3곳의 직영점 외에 모든 지점은 식당의 고객들이 찾아와 오픈을 신청하든지 기존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업주들의 지인들이 먼저 요청하는 식으로 만들어졌다.
이 사장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낸 적이 없다”며 “이 원칙은 앞으로도 지켜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음식을 먹고 몸으로 체험한 사람이 본사의 원칙을 따라줄 수 있을 것”이라며 “빠른 성장보다는 우리 음식을 먹고 건강해졌다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영렬 사장에 의하면 플레임 브로일러사는 현재 16개 새로운 가맹점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으며, 25명이 프랜차이즈를 신규 오픈하기 위해 계약 단계에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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