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일자리 한곳 당 주변 일자리 5개 늘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정보기술(IT) 분야의 부흥이 다른 영역의 일자리 창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IT붐이 일면서 주변산업인 자영업이나 건설분야,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가 크게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6.5%까지 낮아져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실업률이 개선되는 도시가 됐다. 10월 현재 미국 평균 실업률은 7.9%이다.
이 같은 현상은 샌프란시스코 뿐아니라 IT분야가 주요 산업인 도시인 시애틀과 보스턴, 텍사스 오스틴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IT업계의 혁신과 부흥은 다른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해 전체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UC버클리)의 경제학과 앤리코 모레티 교슈는 "첨단기술 일자리가 하나 늘면 주변 분야에서 5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모레티 교수는 미국 320개 메트로폴리탄지역의 1천100만명의 근로자를 연구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일반 제조업은 1개 일자리가 생기면 1.6개 일자리가 추가로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첨단기술이 일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트위터에 유인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간접적으로 주변 서비스 관련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는 트위터와 옐프 등 유명 인터넷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지난 10월 현재 과거 1년간 자영업과 건설분야에서 일자리가 각각 5.6%와 3.2% 성장했다.
전체 일자리의 4분의 3이 정보와 컴퓨터, 전자제조산업 이외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임상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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