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과 한국 대선 등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해로 기억될 2012년의 해를 접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 단체들의 연말행사가 다음 주부터 계속 이어진다. OC의 한인단체들은 계속되는 불경기 속에서도 불우이웃 돕기와 청소년 장학금 전달 등 나눔을 통해 따뜻한 해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인회·건강정보센터·샬롬합창단 등
장학금 전달 포함 따뜻한 나눔 행사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오득재)는 내달 28일 한인타운이 있는 가든그로브 라마다 플라자 호텔에서 송년회를 겸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인회는 23대 오득재 회장의 공약사항 중 하나로 청소년 지원을 사업을 늘리겠다는 계획에 따라 한인회 자체로 10명의 장학생들을 선발해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날 장학금은 10여명의 외부단체 지정 장학금 등을 포함해 3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한다.

OC 건강정보센터(회장 웬디유)는 오는 6일 동보성에서 오렌지·SD 민주평통(회장 한광성)과 더불어 탈북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을 갖게 된다. ‘2012 커뮤니티 할러데이 런천’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를 통해 12명의 탈북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OC 한인회와 샬롬합창단 등과 함께 21일 샌타애나 저소득층 자녀들이 공부하는 피오피코 초등학교를 방문해 연말 위로의 선물을 전달한다.

샬롬합창단(단장 이영희)은 8일 더블트리 호텔에서 자체 송년회 모임을 갖고 피오피코 초등학교 후원 프로그램과 탈북자 자녀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에 동참할 계획이며 본보가 후원하는 ‘사랑의 쌀’ 모금운동에 함께 동참해 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13일부터는 가든그로브 메디칼 센터를 을 돌며 중증 환자들과 장기입원 환자들을 위한 송년 위로공연을 할 예정이다.

OC 호남향우회 역시 내달 21일 동보성에서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겸해 한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위로할 계획이며 OC 한미식품상협회(회장 로버트 김)는 18일 웨스트리지 골프 코스에서 연말 송년모임과 함께 15명 정도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아리랑 합창단(단장 김경자)은 3일 한인타운 인근 두리두리 댄스 스튜디오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장학사업에 동참해 지정 장학금을 후원한다.

OC 경찰후원회(회장 나규성)는 가든그로브 경찰국과 공동으로 내달 18일을 전후에 연말 범죄예방 세미나와 함께 총기관리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후원회는 연말연시 범죄가 많아지는 시기 적극적인 범죄예방이 필요하다는 목적으로 경찰국과 개최 일을 조정 중에 있다고 밝혔다.

OC를 기반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천하보험(대표 박기홍)은 내달 15일 웨스트리지 골프코스에서 송년모임을 갖고 예년과 같이 한국의 낙도 사회복지센터에 회사 차원에서 마련한 지원금을 전달하게 된다.

그 외 자체 행사를 갖는 단체들은 OC 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는 3일 하워드 존스 호텔에서 가질 계획이며 한마음봉사회(회장 이정희)는 10일 인천원에서 갖는다. 남가주에서 가장 많은 회원들을 가지고 있는 마라톤 동호회인 이지러너스는 내달 15일 사이프레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27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송년행사를 하게 된다.

라구나우즈 한인회는 9일 빌리지 클럽하우스에서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16일 빌리지에서 주최하는 다문화 축제에 참가하면서 연말을 보내게 된다. 한미시민권자협회(회장 김도영)도 12일 고구려에서 전·현직 협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모임을 주관한다. 팀스피릿 부동산(대표 에드워드 손)도 6일 하워드 존슨 호텔에서 회사 소속 에이전트들과 함께 송년회를 갖는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