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율 증가 영향 9.9%로 늘어
히스패닉 최고, 백인 가장 낮아
LA카운티 주민들의 비만율이 증가하면서 당뇨병 환자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CPH)이 최근 공개한 ‘2011년 당뇨병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을 앓고 있는 LA 카운티 주민은 1997년 6.6%에서 2011년 9.9%까지 상승했다.
공공보건국은 LA 카운티 주민 68만5,000명 이상이 당뇨 증상을 보이고 있어 성인 당뇨병 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비만율이 급증하고 있는 아태계 주민들 사이에서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97년 3.7%에 불과했던 아태계 비만률은 2011년 8.9%로
1.5배 가까이 늘었다.
아태계 주민들의 비만율이 증가에 비례해 당뇨병 환자도 급증했다. 이 기간 아태계 당뇨병 환자 비율은 타인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인 5.9%에서 9.9%로 약 1.7배나 증가했다.
당뇨 증세를 보이는 주민을 인종별로 보면 히스패닉이 13.5%로 가장 높았고, 흑인이 12.4%로 뒤를 이었다. 아태계 주민은 9.9%가 당뇨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인은 6.4%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년층 주민의 24.1%가 당뇨 증세를 보였고, 50~64세 14.9%, 40~49세 7.9%순으로 나타났다.
당뇨는 주민들의 거주지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모았
다.
당뇨 증상을 가진 주민은 LA 카운티 서부지역과 샌개브리엘 주민이 각각 5.2%와 7.5%로 가장 낮은 반면, 동부지역(16.2%), 앤틸로프(11.9%), 사우스(11.7%) 지역에서는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성인 당뇨 예방을 위해서 곡물, 과일, 야채, 저지방 음식을 섭취하고 하루 평균 30~60분 운동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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