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2일간 공식 선거운동..양측 安지지층 붙잡기
제18대 대통령 선거전의 막이 27일 올랐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비롯한 7명의 대선 후보는 투표 전날인 12월18일 밤 12시까지 진행되는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대권을 향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선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전격 사퇴로, 박근혜ㆍ문재인 후보의 양강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후보등록을 전후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는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전국 곳곳을 누비며 새로운 5년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에 이어 `중원’인 충청권 공략에 나선다.
박 후보는 대전역 광장 유세로 사실상 선거운동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뒤 세종시 대평시장, 충남 공주 구터미널, 논산 화지시장, 부여 상설시장, 보령 구역전 등을 잇달아 찾는다.
박 후보는 세종시 유세를 통해 "정치생명을 걸고 세종시를 지켜냈다"는 점을 강조, `약속과 신뢰의 정치인’ 이미지를 적극 부각하는 동시에 국민대통합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이어 박 후보는 불모지인 호남으로 이동, 전북 군산의 한 마트, 익산 북부시장, 전주 전북대학교에서 선거유세를 한다. 박 후보는 호남 지역에서 1박한 뒤 이틀째 호남ㆍ충청 유세를 나설 예정이다.
문 후보는 `지하철 출근’으로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린다.
첫 선거유세 지역으로 부산ㆍ경남(PK)을 선택한 문 후보는 지하철 9호선 노량진역에서 지하철에 탑승,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한다.
문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첫 유세전에 나선 뒤 경남 창원으로 이동, 정우상가 앞에서 PK 민심잡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정치교체, 정권교체, 나아가 시대교체를 위한 PK의 역할을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의 전통 텃밭으로 분류돼온 PK는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그는 이날 오후 귀경 이후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서울지역 유세를 벌인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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