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재정절벽 협상이 다가오면서 비관론이 고개를 들어 지난주의 큰 폭 상승세를 마감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42.31포인트(0.33%) 하락한 12,967.37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86포인트(0.2%) 떨어진 1,406.29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 종합지수는 9.93포인트(0.33%) 오른 2,976.78로 장을 마쳤다.
추수감사절 연휴에서 복귀한 미국 정치인들은 이제 경제의 가장 큰 현안으로 떠오른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주부터 본격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올해 내로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며 국민을 안심시키려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양측의 견해차가 커 실제로 대화가 원만하게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8일 일련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또 백악관으로 불러 이에 대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지난 16일에 이어 두번째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가운데 312억 유로(405억 달러)의 지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이날 세번째로 회동했다.
지난주 브뤼셀에서 열린 협상이 결론을 내지 못하고 끝났기 때문에 이를 둘러싼 우려가 다시 확산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은 "우린 사실상 해결에 아주 가까이 접근했다고 생각한다"며 결과를 낙관해 증시에 큰 부담은 주지 않았다.
(뉴욕=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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