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이후 4년 연속 여행객 증가세… 남가주는 337만명 추산
올해도 추수감사절 연휴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LA 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줄을 서 기다리 는 모습. <박상혁 기자>
미국의 최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추수감사절 연휴를 전후로 전국에서 4,000만명 이상의 인파가 가족과 친지 를 찾아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19일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 면 올해 추수감사절인 22일 전후의 연 휴기간(21~25일)에 50마일 이상 여행 을 떠날 계획인 미국인은 총 4,360만 명으로 지난해 4,330만명보다 0.7% 늘 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최악의 금융위기로 인해 축제 분위기가 사실상 사라졌던 지난 2008 년(3,780만명)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올해 이동 인구 가운데 자동차를 이 용하는 여행객은 지난해보다 0.6% 늘 어난 3,910만명으로 전체의 90%를 차 지하며, 항공편 여행객은 31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9% 줄어들 것으로 조사 됐다.
또 이번 연휴기간에 1인당 평균 588 마일을 여행하며, 평균 여행경비는 498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706 마일과 554달러에 비해 모두 줄어든 것이다.
남가주 지역에서는 추수감사절 연 휴기간에 여행을 떠나는 주민들이 총 337만명에 달해 지난해의 335만명에 비해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중 87%인 293만명은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을 떠날 것으로 나타나 자 동차 여행객수는 지난해보다 0.5% 증 가추세를 보이는 반면 항공 여행객은 34만1,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8% 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캘리포니아주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 비 1%가 증가한 543만명이 추수감사 절 여행을 떠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자동차 여행객은 471만명이 될 것 으로 전망됐다. AAA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 여행객 들이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에 가장 많 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지는 라 스베가스로 나타났으며 이어 샌디에 고, 샌프란시스코, 중가주 해안, 그랜드 캐년의 순으로 조사됐다.
AAA는“ 최근 고용시장과 주택시장 이 개선 조짐을 보이고 소비자들의 경 기전망도 나아지고 있지만 경제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다”며 “이에 따라 항공 편 여행을 꺼리는 등 여행경비를 줄이 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LA공항(LAX) 당국에 따르면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추수감사 절 전날인 21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 일요일이 가장 붐비는 날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공항 당국은 추수감사절 연휴 동 안 극심한 혼잡과 교통체증이 예상된 다며 LAX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평소 보다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국내선은 최소 2시간, 국제선은 최소 3시간 전까 지 공항에 나올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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