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너 하원의장�구티에레즈 의원 등 역할 주목
임기 첫 해 포괄이민 개혁 완수를 공약한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성공 과 공화당의 입장변화 조짐 등으로 이민개혁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 데 이민개혁안 성사를 위해서는 열쇠 를 쥐고 있는 핵심 5인방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ABC 유니비전 방송은 내년 이민개혁 성사 여부는 오바마 대통 령과 존 베이너(공화) 연방 하원의 장, 에릭 캔터 하원 공화당 원내 대 표, 루이스 구티에레즈(민주) 하원의 원, 애리조나 연방 상원의원 등 핵심 5인방의 역할에 달려 있다며 이들 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존 베이너 연방 하원의장
백악관과 연방 상원은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으나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하원에서는 베이너 의장의 지도력이 가장 중요하다. 베 이너 의장은 이미 대선 직후 하원에 서 이민개혁안 논의를 열어 놓겠다 고 밝혀 이민개혁안에 대한 반대입 장이 상당히 누그러졌음을 시사하 기도 했다. 베이너 의장의 영향력을 발휘할 경우 이민개혁안 하원 통과 에 필요한 공화당 의원 25명을 어렵 지 않게 확보할 수 있다.
▲에릭 캔터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원내내표 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캔터 대표는 티파티 측과 대화가 통 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어 이민개혁 안에 대한 공화당의 입장을 조율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캔터 대표 측은 이미 지난 8일 월 스트릿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민개 혁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어 기대감 을 갖게 한다.
▲애리조나 출신 상원의원 2인: 존 매케인과 제프 플레이크
미 전국에서 가장 강경한 반이민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애리조나 출 신 상원의원들의 역할이 주목된다.
반이민법을 시행하고 있는 애리조 나이지만 2명의 상원의원들은 모두 이민개혁안에 우호적이어서 이민개 혁안 통과에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 로 기대된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부시 행정 부 시절, 이민개혁안을 지지했던 대 표적인 공화당 인사였다. 또, 제프 플레이크 상원의원 당선자는 그간 이민개혁안 입장이 오락가락하기도 했지만 2010년 이전에는 드림법안 을 지지했던 대표적인 공화당 인사 로 꼽혔다.
▲루이스 구티에레즈(민주당) 하원 의원
일리노이 출신인 구티에레즈 하원 의원은 이민개혁안 성사를 위해 최 전선에서 싸워 온 인물로 이민개혁 안을 대표하는 민주당 정치인이다. 특히 연방하원 히스패닉 의원 그룹 의 이민개혁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 고 있고, 지난 2011년에는 백악관 앞에서 시민단체 회원들과 이민개 혁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적도 있다.
이민개혁안 성사를 민주당 의원 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구 티에레즈 의원의 지도력과 전투력이 요구된다.
▲오바마 대통령 무엇보다 오바마 대통령의 의지 와 추진력이 이민개혁안 성사에 가 장 중요하다. 이민개혁의 당위성을 설파해 미 국민을 설득시키고, 연방 상하원에서 이민개혁안 통과를 위 한 의원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오 바마 대통령의 지도력이 가장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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