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뉴욕공연에 깜짝 등장 관객들 열광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차트 5위로 하락
‘강남스타일’의 가수 싸이가 세계적 팝스타 마돈나의 공연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 국제 스타로서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싸이는 지난 13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마돈나의 공연에 등장, 마돈나와 함께 ‘강남스타일’의 안무인 ‘말춤’을 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마돈나는 이날 히트곡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와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한 곡을 선보이기에 앞서 “여러분을 위해 놀랄 만한 일을 준비했다”며 싸이의 등장을 예고(?)했다.
마돈나가 노래를 절반 정도 불렀을 때 무대 중앙이 열리며 싸이가 등장했고 관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렌지색 정장에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난 싸이는 마돈나와 함께 말춤을 추며 ‘강남스타일’을 열창했다. 마돈나는 싸이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춤을 추는가 하면, 공연 말미에는 싸이에게 안기는 퍼포먼스까지 보여주며 화끈한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마돈나는 ‘강남스타일’ 무대가 끝난 후 “싸이는 여러분을 위해 오늘 아침 독일에서 왔다”면서 관객들에게 박수를 유도한 뒤 싸이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싸이와 마돈나의 합동무대를 담은 영상은 현재 유튜브와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싸이는 오는 18일 LA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에서 다시 한 번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뉴 미디어상’을 받는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이번 주 빌보드 차트에서 5위로 하락했다.
빌보드 닷컴은 14일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지난주의 2위보다 3계단 낮은 5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강남스타일’의 정상 등극을 막았던 팝그룹 ‘마룬 5’의 ‘원 모어 나잇’이 9주 연속 정상을 지켜 칼리 래이 젭슨의 ‘콜 미 베이비’와 함께 올해 최장 1위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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