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교육·인프라 등 위기
임금개혁 통해 예산 해결
“LA시가 당면한 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난 10년 동안 시정에 참여하지 않은 독자적인 후보가 당선돼야 합니다”
다른 세 명의 후보들보다 지명도가 낮은 케빈 제임스 후보는 “현재 LA시가 당면하고 있는 위기의 책임이 이들에게 있다”며 “시민들은 이들을 표를 줄 게 아니라 당장 소송을 해도 시원찮을 판”이라고 시작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변호사와 연방 검사 출신의 케빈 제임스 후보는 라디오 방송 진행의 경험을 십분 활용해 설득력 있는 목소리와 명쾌한 논리로 토론시간 내내 LA시의 위기에 다른 후보들이 책임이 있다는 주장을 펼쳐나갔다.
케빈 후보는 “LA는 현재 일자리, 예산, 교육, 인프라 기반시설 등 어느 하나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없는 위기에 처해 있다”며 “에릭 가세티와 잰 페리 및 웬디 그루엘 후보는 모두 여기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케빈 제임스 후보는 시정 운영에 대해 “시장이 되면 비즈니스 개선 패키지를 통해 친기업적인 환경을 만들겠다”며 “당면한 예산문제도 공무원들의 임금 개혁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시민들이 내는 세금에 대한 결과물이 없다”며 “공무원 임금과 연금제도를 개선해 여기서 절약한 부분을 인프라에 대한 투자 증대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케빈 후보는 끝으로 “부정부패 문제는 내부에서부터 해결해 나가겠다”며 “어제 시의회에서 판매세 인상 방안이 통과됐지만 과감히 세금을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약력: ▲49세 ▲LA 출생 ▲오클라호마대 졸업 ▲휴스턴 법대 졸업 ▲변호사 ▲연방 검사 ▲라디오방송 정치 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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