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IE발표, 중국.인도이어 세번째... 학부 53%. 대학원 29%
지난해 증가세를 회복했던 미국내 한국 유학생 수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제교육연구소(IIE)가 12일 발표한 ‘2012 오픈 도어스(Open Doors)’ 해외 유학생 현황 연례 보고서에서 2011~12학년도 기준 미국내 한국 출신 유학생은 7만2,29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어학원을 제외한 미국 정규 대학 및 대학원에 등록해 정식으로 학업 중인 한국 유학생만 집계한 것으로 2년 전 3.9% 감소 후 2010~11학년도에 1.7% 증가했던 7만3,351명에서 다시 1.4% 감소한 것이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2008~09학년도의 7만5,065명보다는 3.8% 낮은 수치다.
미 전국적으로는 각국 출신 유학생이 총 76만4,495명으로 집계돼 전년대비 5.7% 증가했다. 출신 국가별로는 전년대비 23.1% 증가한 중국(19만4,029명)과 3.5% 감소한 인도(10만270명)에 이어 한국 유학생이 세 번째로 많았다.
■한국 출신 유학생: 7만2,295명의 한국 유학생 가운데 학부 등록생이 52.9%, 대학원 등록생이 29.4%였으며 현장 취업실습자(OPT)가 8%, 기타 9.7%였다. 한국 유학생은 경영학과 전공자가 16.8%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학(12.2%), 사회과학(11.5%), 예술(11.1%), 자연과학(7.8%), 인문학(5.3%), 수학·컴퓨터사이언스(5.1%), 보건(4.9%), 영어(4.3%), 교육(3.2%) 순이었다.
■주별 현황: 주별 해외 유학생 가운데 한국 출신 유학생 비율이 가장 많은 곳은 27.3%를 기록한 네바다였다. 이어 조지아(14.2%), 사우스다코타(14.1%)에 이어 뉴욕이 13.8% 비율로 4위, 뉴저지는 11%로 12위였다. 이외 미동북부 7개주 가운데에는 펜실베니아 9.6%(18위), 로드아일랜드 8.5%(20위), 매사추세츠 6.7%(30위), 델라웨어 5.8%(36위), 커네티컷 4.5%(42위) 등이었다.
■한국 출신 방문교수: 미 대학(원)에 있는 한국 출신 방문교수는 가장 최신 집계인 2010~11학년도 기준 9,257명으로 전체 11만5,313명의 8%를 차지한다. 10년 전인 2000~01학년도의 5,830명보다는 58.8% 증가한 것이지만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08~09학년도의 9,975명보다 7.2% 낮은 수치이자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으로 유학 가는 미국학생: 교환 학생 신분으로 한국으로 유학 가는 미국 대학(원)생은 가장 최근 자료인 2010~11학년도 기준 2,487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0년 전 522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4.8배 증가한 것이다. 국가별 순위로는 23위였다.
■대학별 현황: 출신 국가 전체를 합쳐 해외 유학생 등록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남가주(USC) 대학(9,269명), 어바나 샴페인 일리노이 대학(8,997명)에 이어 뉴욕대학이 8,660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았고 컬럼비아대학(8,023명)이 퍼듀 대학(8,563명)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였다. 이외 버펄로 뉴욕주립대학이 5,357명으로 전국 19위였다. 보고서는 전국 각주의 해외 출신 유학생이 미국에 227억 달러의 경제적 이익을 안겨준 것으로 분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 한국 유학생 비율 많은 주별 순위
순위 주 비율
1 네바다 27.3%
2 조지아 14.2%
3 사우스다코타 14.1%
4 뉴욕 13.8%
5 유타 13.4%
6 하와이 12.9%
7 워싱턴 12.5%
8 캘리포니아 12.2%
9 위스콘신 11.8%
10 일리노이 11.7%
11 인디애나 11.3%
12 뉴저지 11.0%
※자료=2012 Open Do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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