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매세 0.5% 부과 30년 연장해 교통기금 확보
현재 개표상황 64% 찬성률
아직 69만표 미개표 상태
교통기금 확보를 위해 LA 카운티 지역에서 추가로 더해지는 0.5%의 판매세율 부과 시한을 30년 더 연장하는 내용의 카운티 발의안 J의 통과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이 아직 나지 않아 남아 있는 미개표 투표용지들의 향방이 어떻게 나타날 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 6일 선거에서 주민 찬반투표에 부쳐졌던 발의안 J는 현재까지 개표 결과 64.6%의 찬성률을 보이고 있어 통과에 필요한 3분의 2(66.7%)를 넘지 못해 부결될 것이라고 전망됐었다.
그러나 LA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아직까지 총 69만3,700여표가 개표 작업이 끝나지 않고 있어 통과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선거관리국 측은 13일 오후께 추가 개표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
선거관리국 측은 “현재 개표되지 않고 남아 있는 표 가운데 70~75% 가량이 찬성표이면 발의안 J가 통과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개표작업을 진행 중이며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앞으로 수일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발의안 J는 지난 2008년 통과된 교통기금 조성을 위한 발의안 R의 연장 법안으로 현재 LA 카운티에서 0.5%포인트의 판매세를 추가로 징수하는 시한을 오는 2039년까지에서 2069년까지로 30년 더 연장하는 내용이다.
LA 카운티 교통국 측은 이 기금 마련을 통해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메트로 경전철
‘퍼플라인 연장공사’, LAX 경전철선 신축 공사 등에 필요한 기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5번 프리웨이 일부 지역 확장공사, 710번 프리웨이 연장 프로젝트 등도 이에 포함돼 있다.
한편 카운티 교통국에 따르면 LA시 유권자들의 70% 이상이 이 안에 찬성표를 던졌으나 랜초 팔로스버디스, LA 동부 일부 지역 유권자들의 과반수 이상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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