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유학생·반크, 명문대 순회 독도·한식 등 홍보
하버드대에서 주류사회를 대상으로 독도와 위안부 문제 실상을 알린 반크 관계자와 한인 재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연합>
“하버드대에 유학하는 한인 학생들이 힘을 합쳐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일본의 과거사에서 비롯했다는 사실을 미 주류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것입니다”
지난 주말 하버드와 코넬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포함한 미국내 주요 명문대에서는 한인 재학생들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21세기 신헤이그 특사 프로젝트’를 통해 독도와 일본 위안부 문제를 주류사회에 적극알리기 위한 행사가 잇달아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일본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차세대 리더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박기태 반크 단장의 기조강연, 위안부·독도 문제를 포함해 한국인과 한식·한글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강의,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연극, 일본의 과거사 문제를 다룬 영상 자료 상영이 이어졌다.
지난 1일부터 미국 서부와 동부를 돌며 독도와 동해 표기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제대로 알린 특사단은 두 대학의 한인학생회와 함께 `May we speak?(우리 이야기해요)’라는 주제로 각각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컨퍼런스를 열었다.
한인 유학생은 물론 외국인 학생들까지 참석해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해결할 것인지 열띤 토론을 펼쳤다. 한인 유학생들은 앞으로 일본의 과거사를 들춰내 독도와 위안부 문제 등을 해결해 나가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앞서 2일과 5일 스탠퍼드대와 푸틸대에서 컨퍼런스를 연 특사단은 12일부터 이틀 동안 조지타운대에서 홍보를 이어간다.
반크는 미국 주요 대학교에서 펼치는 특사단의 활동을 영문 웹사이트(www.maywespeak.com)에 소개하고 있으며, 동시에 트위터·페이스북 등을
통한 SNS 홍보도 전개하고 있다.
하버드 한인유학생회의 김한규 회장은 “독도와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단순히 영토문제나 인권문제가 아닌 일본의 과거사 문제로 접근한 이번 프로젝트는 정말로 인상이 깊었다”며“ 유학생들이 나서서 이를 집중적으로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코넬대 한인유학생회 홍준영 회장은 “외국인 학교를 나와 국사를 제대로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컨퍼런스를 이해하기는 좀 어려운 면이 있었지만 위안부와 독도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알게 됐다”면서 “좀더 이해하기 쉽게 객관적인 논증 자료를 보완한 후 다른 외국인 친구들에게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알리는 토론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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