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PBS가 제작한 음식기행 시리즈 ‘마인드 오브 셰프’(The Mind of a Chef)가 9일 첫 에피소드를 방영한다.
모모푸쿠(Momofuku) 레스토랑 그룹 창업자인 한인 요리사 데이빗 장(35·한국명 장석호·사진)씨의 음식 세계를 탐험하는 다큐로 16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첫 에피소드는 ‘라면’에 대한 모든 것으로 장씨가 일본에 건너가 일하다가 라면에 심취하게 됐고 뉴욕으로 돌아와서도 맛있는 라면 끓이기에 빠졌던 일화를 소개한다.
장씨는 최근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40세 이하 젊은 경영인 40’에 뽑혀 경영수완을 인정받고 있다. 포천은 장씨를 31번째로 소개하면서 “뉴욕에만 식당 4개소와 바 2개소, 베이커리 5개소를 비롯해 호주 시드니와 캐나다 토론토에도 4곳의 지점을 내는 등 500명 가까운 직원들을 거느린 식당 체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난 장씨는 대학 졸업 후 영어교육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일하다 라면 만들기에 눈떴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뉴욕 월스트릿에서 금융인으로 잠깐 일했으나 그만두고 프랑스에서 요리사로 새 인생을 시작했다.
2004년 뉴욕에서 첫 식당 ‘모모푸쿠 누들 바’를 연 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인 셰프로 세계적 명성을 날린 후 ‘제임스 비어드 재단상’을 세 차례 수상하고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레스토랑 평가 ‘미슐랭가이드’에서 별 두 개를 받았다. 지난 2010년 미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들기도 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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