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실시되는 피코 유니온 주민회의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피터 신 의장과 함께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니 김, 다나 김 후보, 피터 신 의장, 제이 박 후보.
주민의회 출마
한인후보자 4명
15일 투표 당부
“더불어 사는 타운을 만들기 위해 주민의회에 더 많은 한인 대표들이 진출해야 합니다”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Pico Union Neighborhood Council)에 한인 4명이 출마해 지역 주민과 업주들, 지역 발전에 관심 있는 한인들의 투표권 행사를 부탁하고 나섰다.
오는 15일 실시되는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은 제이 박(비즈니스 운영자 대표 지역 2), 다나 김(입주자 대표 지역 2), 서니 김(총괄 대표), 마크 리(주민의회 전 의장, 비즈니스 운영자 대표 지역 1)씨이다.
주민의회 피터 신 의장은 “4만6,000명으로 집계된 피코 유니언 구역은 한인 거주자와 비즈니스 운영자의 비율이 20%를 차지하지만 현재 15명의 주민의회 의원 중 한인은 2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번에 출마한 4명의 후보가 모두 당선되어 지역 내 비즈니스를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한인들의 권익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피코 유니온은 올림픽 블러버드와 10번 프리웨이, 110번 프리웨이와 놀만디 사이의 구역으로 최근 들어 한인 비즈니스의 진출이 활발한 피코 블러버드 인근을 포함하고 있다.
다나 김 후보는 “주민의회에서 지역의 조닝(토지용도) 변경이나 영업시간 연장, 리커 라이선스 등이 결정되고 주민의회의 발언이 영향력을 미치므로 비즈니스 운영자나 투자자들은 투표에 적극 참여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들을 주민의회에 진출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 박 후보는 “한인타운의 중심이 되는 90006(우편번호) 지역이 바로 피코 유니온에 해당되는데 한인들의 참여가 적어 제대로 권익을 찾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 주민이 더불어 사는 타운, 좋은 타운을 만들기 위해 입주자는 물론 비즈니스 운영자들도 주민의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민의회 투표자격은 16세 이상으로 투표권이 있음을 증명하면 된다. 투표권은 거주자와 비즈니스 운영자, 학생, 교회 관계자, 교인은 물론 지역 비즈니스를 이용하는 이라면 누구나 자격이 주어진다.
서니 김 후보는 “시정부와 주민의 교량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주민의회로 그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시정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한 타운, 깨끗한 타운을 만드는데 앞장서는 카운슬 멤버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코 유니온 주민의회 선거는 15일 오후 3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콜핑 하우스(Kolping House, 1225 S. Union Ave. LA)에서 실시된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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