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나이더•포스터, 돌드•비거트에 각각 승리
이라크에 참전해 두 다리를 잃은 상이용사 태미 덕워스(민주)가 마침내 연방하원 입성에 성공했다.
덕워스 후보는 6일, 티파티 운동의 강경 보수파 조 월시(공화) 현역 의원과의 한판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일리노이주 8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덕워스는 개표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해 54.7%의 득표율을 기록, 45.3%에 그친 월시에 낙승을 거두었다. 미군인 아버지와 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시안계 혼혈여성인 덕워스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보훈처 차관보를 지냈으며, 한인 등 아시안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 역시 큰 주목을 받았던 한인밀집 서버브지역이 속해있는 10지구 연방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의 현역 로버트 돌드 의원이 예상을 뒤엎고 고전, 민주당의 브래드 슈나이더 후보에 1% 표차로 석패하고 말았다. 특히 친한파인 돌드 의원은 한인후원회까지 결성되는 등 한인사회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벌였음에도 낙선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다른 관심 선거구였던 11지구 연방하원선거에서도 민주당의 빌 포스터 후보가 57.7%의 득표율로 현역인 공화당의 주디 비커트 의원을 15%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완승했다. 이밖에 제시 잭슨 목사의 아들인 제시 잭슨 주니어는 압도적인 표를 얻으며 연방하원의원으로 재선됐다. 잭슨 의원은 조울증과 위장 질환으로 몇 개월간 입원해 선거 운동 기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서도 이같은 승리를 거뒀다.
한편 한인다수 거주지역인 일리노이주 57지구 주하원의원 선거에서는 한인사회와 친한 일레인 네크리츠 현 의원이 무난히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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